s 모 기업의 회사 빌딩내에서 사원증을 이용한 위치 추적 서비스? 를 시도하다가 중지된 적이 있습니다.
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.
어찌어찌 하여 인터넷 뉴스 어딘가에 이 사실이 나왔기 때문일 수도,
(s사의 안티즘 덕분인가요.. 욕을 많이 먹었을 겁니다.)
주기적으로 통신을 해야하는 사원증이 일정기간마다 충전을 해야 했는데 이를 따르지 않아 실효성이 없어졌을 수도,
또 그냥 또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.
그러나... 어쨌거나... 그다지 달갑지는 않더라구요.
(모 회사의 취지는 보안이라던지, smart work를 위한 패턴 분석이라던지 여러가지 였을수 있겠습니다만)
이제 사회가, 또 개인 스스로 그러한 세계를 만든다는 것, 그리고 그 안으로 뛰어들어간다는 것
참 아이러니 라고 생각합니다.
어릴때요.. 친구를 사귀죠, 그리고 비밀을 털어놓습니다.
그리고 그 비밀이 지켜지면 우호관계를
지켜지지 않는다면 적대적 관계를 만들게 되죠.
그치만 어른이 되면요, 절대 비밀이어야 할 이야기는 내 입밖으로 내지 않습니다.
CDMA는 감청이 불가능하다고 얘기 했나요?
대기업 소비자 정보는 보안시스템이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하지 않았었나요?
우리가 정보보안 불감증에 젖어 있건, 내가 모르는 기술을 과신하건, 그냥 별 생각이 없든,
Big Brother는 강림하시는것 같습니다.
이제 입을 꾹다문 형님이 오시더라도 하더라도, 저는 별로 친하고 싶지 않습니다만,
우리는 수다쟁이 큰 형님을 모시고 오는건 아닌가 싶습니다.
p.s.
옛날 영업하던 친구들은 사우나를 많이도 갔더랍니다. ㅎㅎㅎ
광파리님 말씀대로 사우나를 못가는 세계보다,
학생들에겐 엄마가, 남편들에겐 부인이, 그리고 아이들에겐 선생님이
Big Brother가 되는 세상도 무섭습니다.